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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취미

검정치마 콘서트 후기

by 진득한진드기 2025. 5. 9.

이번에 우연히 검정치마 콘서트 티켓이 생겨서 친구와 갔다왔다.

 

우연히 티켓이 생긴거라 주변 지인들중에 가자고 엄청 여기저기 꼬드겼는데 5/4일 같은 꿀 연휴에 갑자기 콘서트로 보러 가자고했을때 같이 갈수있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어떻게 한명 끌고 가야되는데 하다가 친구 아는 지인분이 가고싶다고 해서 친구의 지인과 가게 되었다.

 

 

 

장충체육관에서 한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친구가 동대문역에 있다고 했어 가지고 슈퍼 P인 나는 그냥 찾아보지도 않고 동대문 역에 도착해서 장충체육관을 찾아보았다.

 

근데 보니까 동대문역이 아니라 동대입구역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동대문역이랑 다행히 멀지는 않아서 후다닥 갔는데 친구 지인분이 더 늦게 오셨다. 

 

같이 이야기했을떄 5시부터 웨이팅이 시작이라 그때부터 웨이팅이 가능은한데 보통 1시간 정도 일찍 온다해서 더 일찍 가자고 약속을 잡아서 2시간 일찍 갔다..... 근데 생각보다 2시간 일찍 가서 할수있는건 키링이나 티셔츠 같은 굿즈 구매였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는 뭐해서 같이 날씨도 좋으니까 주변 산책로에서 김밥싸들고 피크닉 좀 즐기다가 4시 30분 정도부터 웨이팅 라인을 섰는데 생각보다 그떄는 사람이 다 줄서있어서 늦은 편이었다.

 

사람이 많아 죽겠는데 알바분이 줄 관리를 안해서 좁아 터졌는데 계속 사람들이 번호 확인하고 들어와서 마지막에는 입장 번호가 낮아도 중간에 못끼게 되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기다리니 내부로 입장하게 되었다.

 

체육관 내부는 엄청 어둡고 사진이나 영상은 촬영금지라 굳이 안찍었다.

 

개인적으로 하지말라는데 하는것도 성격상 안맞고 찍을라고 발악하는 것도 이해가 안갔다.

 

처음에는 틀린 질문이라는 노래로 시작해서 friends in bed나 ling ling 순으로 불렀던거 같은데 자세한건 콘서트 셋 리스트 나 쳐보면 나올 것이다. 분위기는 거의 앞줄이라 그런지 찐팬들이 많아서 노래를 엄청 잘 따라 불렀다. 나는 중간에 모르는 노래도 나와서 그냥 재밌게 듣다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불렀다.

 

공연 막바지로 가니 안티프리즈나 에브리띵과 같은 유명한 노래들을 많이 불러줬다. 

 

얼마나 찐팬이신지 앞자리 여성분은 에브리띵 듣고 엄청 울면서 들으셨다.

 

공연이 얼마나 혜자인지 6시에 시작했는데 8시에 끝나고 앵콜만 1시간 했다.

 

그래서 끝나고 완벽하게 나오니까 9시 20분이었다.

 

 

 

끝나고 티켓가지고 다들 촬영하길래 기념비 적으로 찍어봤다.

 

 

 

처음 들어왔을때 부터 그냥 단상에 검정치마라고 쓰여져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한글이라서 나름 예쁜거 같다.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기도 했고 일단 밴드 전체적으로 조명이랑 악기 연주를 엄청 잘한다.

 

다음에 진짜 시간만 되면 한번 더 갈생각이 들정도로 라이브도 잘했고, 팬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콘서트였던것 같다. 다음 콘서트도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다.